지금은 경차시대! 21세기 엔트리카, 모닝이 접수

지난해 기아자동차의 모닝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국산차 중 상위권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경차가 비교적 신차 구입 비용이 저렴하고, 유지비가 적게 들어간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엔트리카로 경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것 또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경차는 차체가 작아 좁은 공간으로의 진입, 주차 등이 쉬워 운전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운전자들의 엔트리카로 적합하다. 특히 모닝은 경차 중에서도 특유의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여성운전자들에게도 인기다.
이러한 모닝의 인기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중고차 쇼핑몰 카피알에서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국산 중고차를 대상으로 실시간 판매순위를 집계한 결과, 모닝이 상위 TOP10에 올랐으며, 경차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모닝은 신차 가격도 저렴한 편이긴 하나, 중고차로 구입하면 2013년식 기준으로 680만원~1200만원선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중고차는 등급 및 옵션, 연식에 따라 가격 폭이 크기 때문에 구입 예산을 고려해 잘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모닝은 인기 모델이라 매물량이 많은만큼 등급과 옵션, 색상 등 선택폭이 다양하다. 풀옵션 차량이 900만원 이하인 매물도 있고, 구입 시 보험료, 등록비 등이 신차로 구입할 때보다 절감되기 때문에 훨씬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운전 경험이 미숙한 초보운전자들은 경미한 접촉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차를 첫 차로 구입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중고차 구입을 염두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카피알에서는 모닝 외에도 스파크, 마티즈 등 다양한 경차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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